콘크리트 담벼락 넘어온 편지

재소자들 최종덕 원장에 감사

  • 입력 2012.01.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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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덕 명동안경원장의 알려지지 않은 선행이 재소자들의 마음까지 녹이며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최 원장은 지역에서도 어려운 청소년과 노인층에 대한 안경봉사를 펼쳐오고 있는데 이번에 재소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상당부문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안경사를 하면서 내가 뭔가를 줄 수 있는 것이 있는 어디든 갔지만 두려운 마음으로 갔던 곳에서 고마움을 느낄 줄 아는 선한 사람들을 만난 것 뿐이다"고 말했다.

재소자 A씨는 "돋보기 안경을 하나 맞춰본 것 말고는 동료 재소자가 출소하며 남긴 것을 눈에 맞으면 쓰곤했다. 최 원장이 도수를 맞춰져 잘 쓰고 있다"는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목사님의 도움으로 정신적인 안정을 찾고 있음을 알려왔다.

B씨도 "출소까지 남은 시간이 있지만 그 때가 되면 최 원장을 찾아 신세를 갚겠다"고 전했다.

최종덕 원장은 사업 경영자로써 FTA 등 세계화의 파고로 경기가 좋지 요즘에도 그는 자신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서고 있다.

김진혁 기자

zzazza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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