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봉황 출신인 이민원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지난 10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발간한 '균형이 희망이다'라는 제목의 책자를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전에 헌정하고, 출마를 보고하기 위해 왔다"며 "설날 성묘를 걱정했는데 미리 오게 되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선거에 임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재직 시절 노 전 대통령에게 균형발전을 너무 압박해 수도권 기득권 세력의 반발과 국정운영의 어려움을 초래케 한 측면이 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결국 서거에까지 이르게 한 것 같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이 예비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김해로 내려오는 KTX 열차에서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라'는 당부를 했다"며 "이번 총선 출마는 노 전 대통령의 당부와 유지를 받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한 관계자는 "이 후보가 오래 전부터 계획되어 있던 중국 출국 계획까지 전격 취소하고, 16일부터 설 연휴 직전까지 선거에 집중할 예정"며 이라고 말하고 "선거사무소 설치를 완료하고, 당내 공식 후보선출과 인지도 확산에 주력 하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