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기능성제품 유럽시장 발판마련

'3G-바이오' - 프랑스 'PL&C'와 MOU

  • 입력 2012.02.20 10:18
  • 기자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남도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은 '3G-바이오 사업단'이 프랑스 'PL&C'사와 전남 친환경 생물소재를 활용해 기능성 제품 개발 및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남의 친환경 생물자원을 소재로 하는 건강기능성식품, 화장품, 천연물 의약품 개발과 관련 제품의 유럽 진출을 위해 전문 컨설팅 및 성공적인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로서 협력하게 된다.

PL&C사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화장품 및 의약품 원료소재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최근 한국 화장품산업이 크게 성장하는데 주목하고 유럽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 전남의 천연생물소재 발굴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의학박사이자 30년 이상 제약회사 CEO 경험이 있는 PL&C사 대표 자비에르 박사는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유럽에서는 천연 생물자원에 있는 기능성 물질을 추출하고 분리하여 치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바이오제품이 마케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요소는 신뢰할만한 과학적 임상 실험 결과"라고 강조했다.

PL&C 이종욱 연구소장은 "최근 유럽에서도 바이오제품에 대한 법적 규제가 점차 까다로워져 올 6월부터는 EU기준의 GMP 제조시설을 갖추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남도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생물산업 육성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앞으로 전남 생물소재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3G 바이오 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재의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소장은 "한-EU FTA협정 체결로 우리나라 바이오제품의 유럽시장 진출 여건이 개선됐다"며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G 바이오 사업'은 전남도를 비롯해 인천·광주 등 3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으로 2013년까지 약 225억원을 투자해 전남을 친환경 생물소재 원료생산 기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 김진혁 기자

zzazzaro@naver.com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