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초ㆍ중학교에 지원하는 교육예산과 장학금을 대폭 늘려 실력향상과 지역고 활성화를 지원한다.
지난 29일 시와 교육지원청은 '2012학년도 고교 진학현황'과 교육예산 지원자료를 발표했다. 중3학년생들의 타지역 명문고 진학이 대폭 줄어든 대신 지역고로 대거 입학하고 전남외고 진학률도 4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타지역 명문고로 상위 학생이 다수 진학했으나 올해 23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남외고도 지난해 9명에서 올해에는 1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25억7천만원에서 올해 56억9천만원으로 늘린 교육예산 가운데 초ㆍ중ㆍ고 학력향상을 위한 예산도 19억여원에서 41억원으로 책정했다. 영어ㆍ과학캠프와 해외연수 활성화, 장학금을 확대하고 초ㆍ중 기초학력 향상과 우수고 육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구체 계획은 영어ㆍ과학캠프 지원을 두배 이상 늘리고 보충ㆍ심화학습 지원을 늘려서 학력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교육진흥재단 출연금도 늘려 중학교 입학생과 중ㆍ고교 재학생에게까지 장학금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