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재창출'…"민주당 배기운 선택해달라"

민주통합당 배기운 후보, "무소속 최인기 후보는
60억 재산증식위해 예결위 간사 사퇴한 철새정치인"

  • 입력 2012.03.26 09:25
  • 기자명 윤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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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운 민주통합당 나주화순 국회의원후보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12월 민주정권 재창출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이번 선거를 "정권재창출 후보와 재산증식에만 혈안이 된 무소속 철새정치인 후보와의 싸움"으로 규정하고, "무소속 후보의 당선은 온국민의 염원인 민주정권 재창출의 걸림돌이 될 뿐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배 후보는 이번 선거를 정권재창출을 위해 시민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민주당 후보와 자신의 재산증식에만 혈안이 되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철새정치인 후보의 대결로 규정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내며 원칙과 실용, 인간주의의 정치철학을 배운 정도정치인과 전두환 대통령의 사정비서관을 지냈고 재산증식에 눈이 멀어 국회 예결위 간사도 사퇴하고 탈당을 반복하는 철새정치인의 대결이라는 주장이다.

배 후보는 주변에 결집된 다양한 세력들에 대해 "지역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은 불의의 세력에 맞서기 위해 정의로운 세력들이 뭉친 시민연합군"으로 표명했다.

배 후보는 "다양한 세력으로 뭉친 시민연합군은 처음에는 삐거덕거리는 듯이 보여도 싸워나가는 과정에서 더욱더 단결하고 화합하며 반드시 이긴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자신의 승리를 예견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인기 후보에 대해서는 "최인기 후보는 60억 재산증식에만 눈이 팔려 지역발전의 절호의 기회였던 국회 예결위원직을 사임했는데 국회의원은 머슴이지 돈벌이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이에 대해 지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배 후보는 "4년전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최인기 후보가 공천을 받자 당의 결정에 승복한 바 있다"며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탈당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당의 결정에 불복해 탈당하는 인사를 패거리처럼 따라서 탈당하는 행위는 더더욱 잘못이고, 이들에게 돌아올 기회를 줬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제 이들이 민주당에 돌아올 기회는 없다"고 복당 불허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 "나주화순 지역민을 우롱한 처사며 당에 대한 도전으로 이를 응징하기 위한 중앙당의 거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친 최 후보세력으로 알려진 임성훈 나주시장과 홍이식 화순군수에 대해서도 "이들도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됐기 때문에 당명을 따라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간접적인 압박을 가했다.

시민사회의 통합진보당과 후보단일화 요구도 받아 들인다면서 이를 위해 정파를 떠난 다양한 세력이 함께하는 나주시와 화순군에 당정협의회에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선원 위원장도 "정통민주세력을 결집하고 나주화순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적임자를 선출해야만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배기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특히 "공익을 외면하고 사익을 위해 임기동안 60억원이라는 재산을 늘린 최인기 후보에게 또다시 재산을 늘릴 기회를 줄 수는 없다"며 "사심 없고 깨끗한 배기운 후보를 선택해 민주당 정권탈환에 앞장 서고 화합과 소통의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배 후보는 이날 3대 국정프로젝트로 ▲MB 정권의 각종 비리 청문회 ▲한·미 FTA 재협상 및 한·중 FTA 협상 중단 ▲재벌증세, 서민복지 강화를 공약했으며. 5대 지역 프로젝트로 ▲명품 혁신도시 조성 ▲지역 공동체 활성화 ▲맞춤형 농정 지원, ▲노인과 여성이 공경받는 사회 조성 ▲포용과 개방을 통한 소통과 화합을 약속했다.

배기운 후보는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원을 비롯한 지지자들과 함께 나주 남산공원 충혼탑을 참배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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