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안 새누리당, 특목고와 고등학교 의무교육 내세워

배기운 민주당, 최 후보에 정치행적과 재산 문제 따져

최인기 무소속, 배 후보에 철새ㆍ무능정치인이라며 반격

  • 입력 2012.04.09 10:17
  • 기자명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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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질문 : 일자리 창출 방안



배기운 민주당 후보는 "정체된 고용율을 높이고 비정규직을 낮추는 데 힘쓸 것과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협의해서 노인 일자리 실버지원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종안 새누리당 후보는 "혁신도시, 생물의약산업단지, 화순리조트단지에서 필요한 지역인재를 확충해야 하고 대기업과 우수한 중소기업 결연활동을 통해서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밝혔다.

최인기 무소속 후보는 "나주의 경우 왕곡 미래 산업단지를 백만 평으로 늘리고 화순에 생물의약산업단지 확충과 농공단지 계획, 농업 기반시설인 친환경물류센터를 만들어 농업, 농외소득이 증대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보충질문



최 후보는 고속철 민주통합당 당론과 관련해 고속철 나주역 경유 문제를 문 후보에게 우회 질문을 던졌다.

이에 문 후보는 "민주통합당 전남도당 공약은 나주발전을 위해서는 저해 요인이 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문제, 우리당에서는 이 안을 절대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중앙에 건의해 고속철을 반드시 나주역을 경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공통질문 : 한미 FTA 피해 대책과 방안



문 후보는 "생산원자재인 비료값, 사료값, 농약값 등을 해결해서 재정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래시장 현대화,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을 규제할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 전통시장과 영세상인 경쟁력강화 특위구성, 지역농산품 수출 확대를 모색해야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중앙에서는 한미 FTA 체결에 따라 농촌근간이 흔들리는 지금, 농어촌에 부흥세를 내려줘야 하고 지방단위에서는 농민들이 생산하고 판매하는 농협과 농어민단체가 생산가공판매를 해 원가절감과 고품질 친환경 농산품을 생산, 특화 시켜야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설립해야한다"고 말했다.

배 후보는 "한미 FTA 발효에 따라 농촌에 엄청난 부담과 경제민주화, 재벌개혁도 어렵게 하고 한국정부의 정당한 규제조차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일관된 입장은 전면 재협상을 관철시켜 독소조항을 제거하는 것과 피해보전 등을 위한 특별법 입법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별 질문



'고령화 사회 노인복지 대책'에 대해 최 후보는 "기초노령연금 2배로 올리고 농지담보로 한 연금제도를확대해야 하며 경로당에 대해 난방비, 부식비를 정부에서 부담하는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관광자원과 상품개발에 대한 대안'에 대해 배 후보는 "나주읍성권, 영산포 근대도시권, 영산강 고대문화권을 관광벨트화 하고 특히 영산강 고대문화권은 생태ㆍ문화 교육장을 마련할 계획이며 화순은 관광자원이 풍부해 만연산에 생태숲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모후산은 생태테마파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사회 청렴도 강화 해법'에 대해 문 후보는 "공직자가 확고한 사명감과 투철한 국가관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성실히 봉사하고 솔선수범하는 공직풍토 조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청렴공무원을 적극적으로 사례 발굴하고 청렴한 정신을 계승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상호 자유 토론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개별질문이 이어진 가운데 토론회 단골메뉴인 상대 후보 비방도 어김없이 터져나왔다.

문 후보는 교육자 출신답게 특목고의 필요성과 앞으로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의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배 후보는 "최 후보는 정치인이 갖춰야 할 성실성 정직성 없는 위선적 정치행태를 보여 실망을 금치 못한다. 혁신도시 혼자 다한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2006년 12월 혁신도시 특별법 투표할 때 왜 참석 안했나"라고 꼬집었다.

이에 최 후보는 "혁신도시 건설이 최인기 혼자의 공이냐? 이것은 혁신도시 이뤄질 걸 예상하고 건설교통위원회를 지망해 법안을 발의했다. 또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혁신도시 건설촉진 국회의원모임 대표로 있다. 법안 상임위 통과는 여ㆍ야가 문제 없으면 통과시키기 때문에 참석안하고 포럼(연구단체모임)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배 후보는 이어 "최 후보가 의심스러운 주식투자와 관련 막중한 예결위 간사 직을 사퇴한 것은 어안이 벙벙하다. 국회예결위원은 막중한 자리이고 지역사업을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할 용의 있나"고 물었다.

이에 최 후보는 "예결위 간사들이 전부 자기 지역구 사업만 챙기기 때문에 정세균 대표가 내가 당 예결위원장과 간사 직을 겸직하게 돼 권한 크다고 해서 예결 위원장직 수락 후에 간사 직 통보가 왔기 때문에 예결위 간사 직을 내려놨다"고 해명했다. 이어 "예결위 되고 안 되고는 지역발전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배 후보에게 "철새정치인, 무능한 정치인으로 회자되고 4년마다 경선에 참여해 떨어지면 서울로 올라가 철새, 무능하다는 것은 보훈병원을 남평에 유치하자고 건의했음에도 광주로 이전, 고속철 나주역 경유하지 아니한 당론에 찬성한 후보자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배 후보는 "흠잡을 게 얼마나 없으면 참 딱하시네요. 예결위 되고 안 되고는 지역발전과 무관하다는 그런 말 말라면서 국회 예결위 간사직과 당 예결위원장자리는 천양지차로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리는 격"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가 문 후보에게 "화순 경지면적 작고 산지가 많아, 화순 농민 소득증대위한 방법, 농가소득 올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마, 장뇌삼, 파프리카, 복숭아 등 과수작물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되 모든 특화작물을 친환경적 재배와 축산시설 현대화해 생산가 낮추고, 벼농사는 유류세, 면세유 보급 등 농민들이 생산가를 낮추고 이익을 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공통질문 : 나주화순 인구 유입 방안



최 후보는 "일자리 창출이 중요, 나주는 농공·산업단지를 확충해서 많은 공장이 올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장기적으로 혁신도시가 나주의 인구를 폭발적으로 유입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돼야 하다. 화순은 생물산업단지 중심으로 의생명융합센터 조기완공, 공단과 학교, 백신특구 등을 동시에 추진, 일류학교 육성을 통한 취학학생의 인구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인구 10만 농촌형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나주는 혁신도시에 15개 공기업 유치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영산강살리기 사업 계속 보완 추진해 쾌적한 농촌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화순은 운주사 등 자연경관을 이용해 관광자원, 상품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업 육성, 광역시권으로 명품교육도시로 탈바꿈한다면 인구는 유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후보는 "농촌인구 감소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젊은이들은 농촌을 떠나고 있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인구 유입책을 세워야 한다. 나주화순 일자리 창출과 학군제 문제 등 교육제도 개선을 통해 인구를 유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무리 지지 성원 발언



최 후보는 "최인기를 지켜주십시오. 배기운 전종덕 후보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 정치적 공작, 어떻게 해서 유권자 의견도 묻지않고 뒤에 숨어서 단일화 하나? 그것은 제가 새누리당 후보도 아닌데 호남의민주계 무소속 의원인데 민주당 창당 산파역 한 사람, 4월 선거는 합동청사 뺏기고 고속철 뺏긴 무능한 후보와 지낼 것인지 아니면 중앙 힘있고 능력 있는 최인기와 할 것인지 지켜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배 후보는 "정치는 정직해야 하고 철새정치, 졸부정치는 안 됩니다. 전국적으로 야권단일화 바람이 불고 있고 시ㆍ군민의 뜨거운 여망을 받들어 단일화를 이뤘습니다. 나주화순 시ㆍ군민 여러분의 현명한판단이 지역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배기운이 당선된다면 3대 국정프로젝트와 5대 지역 프로젝트를 실현해 잘 살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민주정권 교체를 이뤄낼 수있는 힘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나주화순 지역발전은 호남의 발전으로 호남의 국회의원을 대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주는 학생독립운동 발산지로서 혁신도시가 들어서고 화순은 탄광산업 원충지로 생물의약산업단지 조성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나주ㆍ화순을 대표할 인물이라면 성실하고 착한 문종안 후보 선택해주길 바랍니다"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제 투표일이 가까워 지는 지금 배기운, 최인기, 문종안 후보가 설전을 벌인 가운데 토론회를 청취한 유권자들의 선택이 누구를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리 ■ 이현영 기자

midon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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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화순 4ㆍ11 총선에 출마한 세 후보는 6일 나주선관위에서 주관하고 광주문화방송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열띤 공방을 벌였다. 토론회 공통질문으로는 일자리 창출방안, 한미FTA 피해 대책, 인구유인책이었다. 개별질문은 노인복지, 관광자원과 상품개발, 공직사회 청렴도 등 지역 주요 현안 문제였다.

방송토론에서 국가적 또는 지역적 선거 이슈에 대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들어본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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