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 의용소방, 주택 위험 수목제거

대원들, "지역 안전 위해 봉사할 것"

  • 입력 2012.04.16 09:46
  • 기자명 이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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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동 의용소방대원들이 영산동 석산길 아카시아 나무가 기울어져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 발 빠른 대처로 안전하게 제거함으로써 재해를 예방했다.

의용소방대에 따르면 지난 5일 박장원 씨(61세) 가옥 뒤 야산의 아카시아 나무가 기울어져 가옥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대원들은 곧바로 출동하였고 수령이 50년은 족히 되는 아카시아 나무가 가옥 지붕을향해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져 있는 상태였다. 강한 바람이 불면 나무가 덮쳐 바로 밑에 있는 가옥 파손은 말할 것도 없고 인명 피해까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대원들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제거작업을 위해 제거 대책을 논의하고, 작업 시 안전사고에도 유의하며유기적인 협조 속에 인력과 장비 등의 역할을 각자 분담했다. 제거작업에는 나무가 잘려나가도 가옥을 덮치지 않도록 양 끝에 안전선을 걸고 안전하게 작업을 마무리했다.

박장원(집 주인) 씨는 "집 위쪽 언덕에 큰 아카시아가 강한 바람에 주택 지붕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늘 불안에 떨었는데 대원들의 도움으로 나무를 제거하게 되어 안심하며 잘 수 있게 되었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노형섭 의용소방대장은 "수목제거작업을 함께해준 대원들에게 고마움을 돌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동 의용소방대원들은 지역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솔선참여로 자원봉사를 실천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 전파하고 있다.

■ 이현영 기자

midon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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