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50%이상 광주에서 출퇴근

반쪽도시 우려...주거대책 밀착관리해야

  • 입력 2013.05.08 11:41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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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에 이전공공기관중 제일 먼저 보금자리를 마련한 우정사업정보센터. 정착 두 달 후의 모습은 어떨까 찾아가 보았다.


우정사업정보센터 이전 인력은 직원349명, 협력업체직원 467명 등 816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 직원 340여중 광주에서 출퇴근한 비율이 50% 넘었고 주택은 월세(원룸등)120여명 전세100명 일반주택30명 등으로 나타났다. 몇 사람이 어울러 공동생활을 하는 수도 상당하다.


협력업체는 기숙사처럼 회사에서 제공한 주거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도시기반이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착하기란 많은 어려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 도시 내 공공주택등 주거시설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많은 이전 인력이 인근 광주광역시에서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50%가 넘는 인력이 광주로 빠져나간다면 인구5만의 혁신도시가 아니라 반쪽도시, 업무시설에 불과한 도시가 될까 우려의 목소리가 걱정된다. 아직은 정주여건이 절대 부족하고 주거시설 건설이 늦어 서지만 낮은 공동주택 분양율을 보면 나주시는 지금의 현실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 이전기관 인력 한사람도 놓치지 말고 밀착 관리해서 반드시 지역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으로 연간(2009년기준) 1조 7,000억 원규모의 정보화예산 집행과 협력업체의 동반 이전에 따른 신규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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