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정신을 찾아서..

  • 입력 2013.05.14 16:43
  • 기자명 양성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성숙의 뿌리

 

 

나라사랑정신을 찾아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잊고 싶은 역사가 있고 꼭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다.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는 보이지 않아도 역사 속에 살아있다.

구 나주역은 식민지 조국의 울분과 설움이 전국적인 학생운동으로 확산되었던 11.3 광주학생의 진원지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이후 나주의 긍지와 보배로운 귀감으로 삼고자 나주고 뒤쪽에 주민들의 정성을 모아 진원기념비가 건립되었고 국도 13호선 왕곡면 장산리 도로변 농민공원에는 나주 궁삼면 항일농민운동기념비가 서있다. 식민지 치하 동양척식회사의 토지수탈에 대항 36년 동안 끊임없는 투쟁을 벌여 온 궁삼면 농민들의 항일농민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투쟁이 역사가 담겨져 있다.

남산공원에는 1907년 정미7조약으로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로 해산되자 의병을 일으켰던 의병장 단암 조정인 순절비가 1907년 기삼연의 호남창의회맹소의 선봉장이었던 죽봉 김태원장군 기적비, 남평초등학교 내 의사 이산 윤승현 기적비, 세지면 내정리에 순창 조기보 추모비등이 현충시설로 지정이 되어 그 정신을 기억하고 선양하고 있다.

현충시설이란 국가를 위하여 공헌하거나 희생하신 분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조형물, 사적지로 공헌이나 희생이 있었던 일정한 구역을 가리킨다. 한국전쟁 때 전사한 영령들을 추모하는 충혼비가 쉽게 떠올라 이곳만 현충시설이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국가의 독립과 수호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던 선조들의 삶을 통해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삶의 터전을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곳이다,

4월은 참으로 기념일이 많다. 13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일이다. 1919년 상해에서 3.1운동이 계기가 되어 4월 11일 기념식을 하고 4월13일의정원 의장 이동녕과 국무총리 이승만 명의로 국내외에 수립 사실을 선포했다는 근거를 내세워 지정되었다.

우리 민족의 역사가 단절되지 않고 임시정부에서 대한민국으로 계승되었다는 것 우리의 뿌리와 정통성을 찾는 것이다.

최근의 역사논쟁의 쟁점에 근현대사가 놓여 있다.

따사로운 햇살이 푸른하늘 푸른들을 비취는 날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가보자.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