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예산심의 하나마나

행정복지위는 일부삭감, 경제건설위는 원안통과

  • 입력 2013.05.25 15:40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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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제163회 나주시의회 임시회에 201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출했다.
나주시가 제출한 제1회 추경요구액은 상임위별로 행정복지위원회가 225억여원을, 경제건설위원회가 629억여원을 각각 심의 본회의에 상정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정책기획실 예산 5천여만원과 행정지원과 예산 6천여만원을 삭감해 본회의 상정했고, 경제건설위원회는 아예 서류조차 검토없이 원안통과해 빈축을 자초했다는 평가다.
특히, 경제건설위원회의 경우 심의과정에서 “집행부가 예산이 필요했으니 세운것 아니냐? 원안대로 통과시켜주자”고 해 사실상 제대로 된 서류검토조차 없었고, 삭감예산도 단 한 푼도 없이 원안대로 통과 해 의회무용론까지 거론될 정도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평가다.


임시회 기간 중에 진행된 상임위 추경예산심의 과정중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자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에 대해 단 한줄도 읽어보지 않고 원안대로 통과시켜주자고 주장한 의원이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아무런 대꾸도 없이 동조한 의원이나 모두 자격이 없기는 마찬가지”라며, 자신들이 왜 시의원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분들이니 의회가 필요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14일 1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고성혁 부시장은 추경예산안 제안 설명을 통해 “중·장기 미래의 전략적 기획사업을 위한 기반 조성과 시민복지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다수인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 숙원사업과 주민편익증진사업 등을 반영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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