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스마트그리드’ 유치 추진

전남도, 22일 나주서 용역 보고회 갖고 총력전

  • 입력 2013.05.26 17:29
  • 기자명 박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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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대표도시’ 나주혁신도시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
전남도는 22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광주시·나주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산업부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지정 유치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가 지능형전력망 거점도시에 △지능형전력망 조성비용 지원 △국세, 재산세 부담금 감면 △행정업무 지원 △국, 공유 재산의 대부 또는 매각절차 지원 등의 혜택과 함께 오는 2030년까지 27조5000억 원이 투입된다. 때문에 전남도를 비롯 제주시, 대구시 등 지자체들은 거점도시 유치를 위해 각기 다른 전략을 내세워 진검승부에 돌입했다.


이날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유형을 제시했다.
목포대 산학협력단은 혁신도시의 경우 도시개발형 모델로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에너지 수요관리 및 PLC(Power Line Communication)망을 활용한 도시형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PLC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전기선을 꽂으면 전기선을 통해 음성, 데이터, 인터넷 등을 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한 서비스다.


김태환 전남도 녹색에너지담당관은 “스마트그리드는 전기, 전자, 통신 등이 융합된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의 대표적 산업이 될 것”이라며 “한전, 전력거래소 등이 이전하는 나주 혁신도시에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를 유치하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혁신도시를 탄소가 없는 친환경에너지 밸리타운으로 조성하는 한편 신성장동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정부는 2014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를 구축할 계획으로 오는 7월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광주시와 공동으로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모델 개발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공동 기획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스마트그리드 호남권 거점지구 유치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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