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 암반 곳곳에 균열이 심해 조금만 건드려도 낙석이 떨어지고 주변에도 무너져 내린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다. 낮게는 1m에서 높게는 3m까지 높이의 절개지가 있고, 경사도 40도에서 90도에 가까울 정도로 가파르다.
지역 주민에 따르면 “하루 400여 대의 차량이 오고 가는데, 바위가 점점 허물어 지고 있다”며 “여름철 비가 많이 오면 낙석이 많아져 위험하다고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낙석, 붕괴 등의 우려도 있고, 다음달부터 우기가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면 재해위험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곳은 차량 통행량이 많아 자칫 여름 장마철 집중폭우가 내리면 낙석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석산길 등을 포함해 도로 정비 사업비로 2억원의 추경예산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예산이 확보되는데로 우선적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