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된 13명에 대한 공판을 6월17일 오전 10시에 진행키로 했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홍진호)는 임성훈 나주시장 등 '미래산단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부는 지난달 27일 속개된 임성훈 나주시장 등 14명에 대한 공판에서 사안별, 쟁점별로 피고인들을 나눠 재판을 진행하기로 하고 다음 공판 일정을 이같이 정했다. 검찰이 밝힌 임 시장의 핵심 혐의는 제3자 뇌물수수. 임 시장 부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30억원 상당의 회사채를 미래산단 시행사 대표에게 무담보로 넘겼다는 것이다. 검찰은 30억원이 모두 상환됐지만 애초 회사 자체가 신용등급이 낮아 거액을 무담보로 끌어들이기 어려웠고 상환 과정에서도 자금세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회사채 거래의 불법성과 나주시의 손실을 전제로 한 배임 혐의 등에 다툼이 예상되면서 법원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