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국가관 확립, 나라사랑 절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 계승해야

  • 입력 2013.06.17 10:01
  • 기자명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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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숭고한 위훈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정한 기간이다.

또 호국영령들이 보여 준 깊은 애국애족정신을 되새기면서 나라와 민족이 나아갈 길을 마음속 깊이 되새기는 기회의 시간이기도 하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지난날 역사의 고비마다 조국을 지켜낸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의 대가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와 월남전참전자회, 대한민국나주시유족회 등 관련 단체의 장을 만나 나라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나주지회 이형식 회장은 요즘 젊은 세대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독립운동과 국가수호를 위한 온갖 희생과 공헌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이 회장은 교육의 부재라고 지적하고 젊은 세대를 탓하기 전에 교육이 먼저 바로 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 정체성을 알릴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국가가 있어 내가 있다는 자명한 진리를 자녀들에게 깨우쳐 주어야 한다”면서 “근본적으로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교육이 이뤄져야 합니다.”

월남(베트남)참전자회 나주지회 김용경 회장은 “젊은 층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선열에 대해 잊어 가고 있어 아쉬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금의 국가 안보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해야 할 엄중한 시대적 사명”이라며, “지금 누리는 물질적 풍요와 행복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값진 희생으로 얻어진 소중한 열매임을 알려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전남나주시유족회 이정옥 회장은 “옛날에 비해 국가관이 튼튼하지 못한 것 같다”며 “바른 국가관 확립을 위해 정부와 교육기관의 노력이 더 많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정옥 회장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현재의 안보현실을 직시하고 미래의 불화에 대비하는 것도, 국민대통합이라는 커다란 명제에 접근하는 것도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애족의 삶과 정신을 받들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정성껏 예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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