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가로수 관리 '팔짱'

가지치기 후 방치...도로변 풀베기 하나마나

  • 입력 2013.06.17 10:44
  • 기자명 박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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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가로수 관리 '팔짱'
가지치기 후 방치...도로변 풀베기 하나마나

나주시가 가로수 가지치기를 시행하면서 일부 구간 도로변에 처리물을 수개월째 방치하는 바람에 도로변 풀베기사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금천면 월산리에서 봉황면 옥산리를 경유하는 농어촌도로 주변.
지난가을부터 봄까지 도로변 가로수를 정비하면서 나온 나뭇가지를 도로 갓길에 치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주민들의 갓길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도로 갓길 풀베기를 해도 나뭇가지를 피해서 작업하다 보니 여기저기 누더기가 되어 있다.
봉황의 한 주민은 “나뭇가지들이 여기저기 방치되어 있어 풀베기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배수로나 인근 농경지로 날아들고 있다”며 “이렇게 관리를 하려면 가로수를 왜 심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땔감으로 가져갈 것 같아 쌓아 놓았다”는 궁색한 변명이다.
민간업체에 발주하지 않고 시에서 조경팀원들이 직접 많은 가로수를 정비하다 보니 미처 일손이 미치지 못했다며 부랴부랴 뒷정리에 나섰지만 일부 보이는 구간만 ‘땜질식’으로 정리하고 말았다. 박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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