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동지애로 똘똘 뭉쳐

야구동호회 ‘지독스’, 야구 사랑 회원 사랑

  • 입력 2013.06.25 09:52
  • 기자명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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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끼리끼”(5)
취미생활과 함께 친목을 다지는 동호회 활동과 각종 단체나 모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모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소한 것도 좋다. 끼리끼리, 계, 동창 등 아주 작은 모임들을 알리고 싶다면 본사의 문을 언제든지 두드리면 된다. <편집자주>

‘야구’는 많은 스포츠 중 사랑받는 운동경기중 하나다.
손맛은 낚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야구의 맛을 손끝에서 찾는다. 공을 던지고 받을 때는 물론이고 배트의 중심에 공이 맞을 때의 그 짜릿함은 쉽게 잊지 못한다. 야구를 해본 사람이라면 이 맛을 느낄 것이다. 한 경기당 많아야 한 번이다. 제대로 된 손맛을 느끼게 될 확률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 맛에 푹빠져 사는 이들이 있다. 나주 야구리그에 속해 있는 지독스팀이 있다.

나주지독스야구단(단장 이천호, 감독 김형택)팀원들은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지독스야구단은 2012년 12월 창단됐다. 야구를 지독하게 열심히 하자는 뜻으로 팀명을 ‘지독스’로 했다. 현재 활동팀원은 25명이다. 활동은 매 주말에 나주리그 15개팀과 정기 교류전을 갖고 있으며, 토요일 15시 일요일(9시, 12시, 15시) 게임을 하고 있다.

매주 한팀씩 만나서 교류전을 하고 승패를 따져서 순위를 매긴다. 나주리그에서 우승팀은 나주를 대표해 동호인 야구대회에 나간다고 한다. 그리고 대표를 선발해 나주를 위해 경기를 참가하고 있다.
야구라는 것이 축구나 농구와 달라서 장비도 필요하고 사람들이 많이 참여해야 한다는 이천호 단장은 “야구를 함으로써 또다른 느낌이 생긴다”며 “다른 스포츠와 달리 신사게임이고 개척정신이 있으며 수 많은 상황에서 게임의 규칙을 숙지하고 경기에 임해야 하기 때문에 야구에 다방면 매력이 있으며 남다른 동지애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25명에 달하는 회원들은 매주 이창동 택지지구에 모여 베팅볼과 캐칭 연습으로 몸을 푼 뒤 팀을 나눠 연습경기를 하며 기량을 쌓고 있다.
이들의 열정은 한 겨울 폭설도 막지 못할 정도다. 폭설로 운동장에 눈이 수북이 쌓였을 때도 지독스 회원들은 운동장에 모여 훈련을 했다고 한다. 비록 아마추어 팀이지만 열정만큼은 프로선수들 못지 않다.

야구 한 게임을 뛰고 온 다음에 저마다 경기 내용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재미로 회원들은 웃음꽃을 피운다.
끈끈한 동지애로 똘똘 뭉쳐있다는 회원들은 자신들의 일상의 탈출구를 야구에서 찾고 있다. 야구를 통해 이들은 일상에서 쌓여던 스트레스를 공에 실어 확 날려 버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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