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규탄 시민사회단체 시국선언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하라”

  • 입력 2013.06.29 16:24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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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시국선언에 나주시민사회단체도 동참하고 나섰다다.

나주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8일 오전11시 남고문 앞에서 국정원 여론조작 규탄과 정치공작에 대한 국정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주장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민사회단체는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대선개입, 정치공작에 이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무단공개로 인해 온 나라가 격랑에 빠진 상황이라며, 국정원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대선 개입은 사상 초유의 헌정유린, 국기문란 행위로 규정할 수 있을 만큼 이번 사건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는 국정원에 의해 벌어지는 정상회담 회의록 무단 공개, 통일단체 압수수색, 시국선언 관련 대학가의 사찰까지 국가정보원은 최근행태는 또다시 구태의연한 색깔론 공세로 정권의 부패를 가리려고 하는 수작일 뿐이라며, 국가권력이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잃었을 때, 언제나 우리 국민들은 깨어 있는 양심과 행동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 바로잡아 왔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국회는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성역없이 실시하고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정치공작, 대선개입, 여론조작의 주범 국가정보원은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시국선언에 동참한 나주시민사회단체는 나주진보연대, 나주농민회, 나주시여성농민회, 민주노총 나주시지부, 공무원노조, 전교조 나주지회, LG chem 노동조합,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나주지회, 민주연합 나주지부, 한국쓰리엠 노동조합, 나주사랑시민회, 자치분권나주시민연대, 참교육학부모 나주지회, 풀뿌리참여자치시민연대, 통합진보당 나주시지회, 나주교통노조, 농민약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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