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야, 물러가라!”

나주시 보건소, 인지재활프로그램 활용

  • 입력 2013.07.03 09:48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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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보건소는 6월27일부터 7월26일까지 한달간 매주 2회(목, 금)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건강한 노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인지재활프로그램이란 뇌 인지기능(기억력, 판단력, 계산력, 시공간능력 등)을 향상 혹은 유지시키기 위한 비 약물치료로 어르신들의 독립성과 자존감, 심리적·신체적 건강 유지를 위한 활동이다.

대상은 나주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으로 작업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등의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두뇌를 자극해 치매예방을 돕고자 하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원예치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보건소 선생님들이 이렇게 화분도 만드는 기술도 가르쳐주고 치매도 예방한다고 하니 정말 좋은 일이야”라며 고마워 했다.

이처럼 인지재활프로그램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 나주시 보건소에서는 내년에도 더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나주시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나주시는 치매노인 급증 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치매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만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원예치료시간에 참여하신 어르신들 모습.
▲ 원예치료시간에 참여하신 어르신들 모습.

한편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진행 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65세 인구 비율이 7%를 넘어 고령화 사회가 됐으며, 나주시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4.6%(2013.5.31.기준)로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상태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이 갈수록 상승해 치매환자 수는 2012년 54만여명에서 2030년에는 약 127만명, 2050년에는 약 271만명으로 20년마다 2배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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