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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출신 홍만희 한청협 회장국정원 시국선언 준비 중 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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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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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출신 홍만희(50)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전국동지회 회장이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규탄 성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 시국의 엄중함에 항의하며 자결한 소식이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져 고향 선후배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0일 <경북인뉴스>는 한청협전국동지회 관계자의 말을 빌어 “최근 국정원의 호남비하 발언 댓글 등에 비분강개하며 무척 괴로워했었고 이 과정에서 격분을 참지 못하고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고인의 유가족들 등은 11일 영동세브란스 병원에서 발인식을 갖고, 민주당 영등포 당사로 운구한 후 같은 당 유기홍 의원의 추도사로 영결식을 치뤘다. 이어 옛 한청협 사무실인 서대문 노터리에서 노제를 지낸 뒤 고인은 마석 모란공원에 묻혔다.
   

고인은 우리지역 노안면 출신으로 국민대 입학 이후 한국청년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2년 전국 청년들이 결성한 청년대중운동 조직인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창립에 기여했으며 각 지역과 전국단위에서 활발한 청년문화활동과 지역대중운동을 펼쳐 왔다.

우리지역에서는 나주사랑시민회의 전신인 나주사랑청년회 창립 초기에 유기홍 국회의원(당시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의장)과 함께 수차례 들려 고향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뒤늦게 홍 회장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과 서해성 성공회대 교수 등도 관련 소식을 리트윗 하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특히 고인의 고향인 우리지역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며 명복을 비는 글들이 잇따랐다.

이웅범(47) 전 나주사랑시민회 대표는 “날선 이론보다 훈훈한 가슴으로 청년운동을 하셨던 선배님의 안타까운 죽음이 당분간 가슴 한 켠을 차지할 것 같다”고 회고하면서 “1990년대 청년운동가 중에 유일하게 정장차림에 넥타이 핀과 커브스꺼지 하셨던 멋쟁이 형님을 잊지않겠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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