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농협 파머스마켓 약진 이유있다

대도시 소비자 공략 3박자 주효

  • 입력 2013.07.15 13:18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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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의 매출실적을 전년대비 비교분석한 결과 전체적인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남평 파머스마켓의 나홀로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신문 7월1일자 6면 보도내용>
남평농협의 약진에 대해 흔히 지리적 여건 때문이라고 한다.


남평우회도로 개설로 오히려 접근성이 위축될 될 것이라는 우려와 인근 광주광역시의 유통단지,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도 변함없이 약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평농협 파머스마켓은 농산물 신선도를 유지한 월등한 품질로 인근 유통단지와 대형마트를 겨냥 적정가격으로 차별화해서 원거리 구매 고객의 발길을 붙잡은 것을 우선 손꼽았다.


농협간 계통판매 확대 등 매출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역산 딸기를 제주시 농협 판매를 통해 관내 농산물 수급조절을 하고 딸기 출하협의회 운영으로 관내산 딸기를 파머스마켓에서 직접 판매한다. 농가에서는 공판장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고 농가수취가격이 비교적 높고 타 딸기농가의 가격지지 역할을 함으로써 딸기가격하락을 방지한다.

 제주, 구례, 영암, 의왕농협 하나로마트에 공급함으로써 남평 딸기의 위상을 높여 농가 소득증대에도 한 몫하고 있다.
직거래를 위해 운영 중인 농산물 출하협의회는 65명의 출하회원이 2012년도에 딸기, 한라봉, 포도, 엽채류 3억7천만원을 출하했다. 전체 농산물매출 115억8천5백만원 가운데 지역농산물은 12억3천4백만원을 취급하여 10.7%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남평우회도로 등 주변 지리적 변화가 오자 매출증대 전략으로 우회도로 상행선 4기, 하행선 5기의 임시표지판을 설치한 것을 비롯 광주MBC라디오 ‘싱글벙글쇼 (매주 월~금 13:27)에 연중 방송 홍보도 하고 있다.


특히 고객유치를 위해 설날 행사, 가정의 달 행사, 개점 행사 등을 기획해 광주 서구, 남구, 동구 아파트 밀집지역에 3만여 매의 전단지배포 및 현수막 게시로 광주권 고객유입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올래 여섯차레 진행한 광주권 고객 유치를 위한 돼지고기 할인 행사는 큰 인기를 끌었다. 8일간 최대 40% 할인행사를 위해 문자발송만 4만건에 달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확보 회원 수는 총33만7016명. 나주인구수의 4배나 되며 광주인근 고객이 60%로 지역회원 40%보다 외부회원 비율이 훨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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