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다도면사무소에 재직중인 김병도 주무관(50)이 3년여 동안 가꾸어온 철쭉 2만주(시가 2000만원 상당)를 고향에 기증해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공직생활에 30년간 몸담아온 김주무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행하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면서 ‘명품 나주호 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다도면 관문에 조성하고 있는 ‘삼정고개 꽃동산 조성사업’에 자신이 직접 가꾸던 조경수 철쭉 2만주를 추가 식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요즘같이 모두들 힘들어 할 때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면서 공직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또 올해 3월부터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들도 “지역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요즘 보기 힘든 공무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봄이면 고갯길에 피는 벚꽃길과 함께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