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혁신도시 “뜬다”…인근 아파트값 ‘쑤욱’

나주시 공동주택 가격 상승률 10.3%로 전국 네 번째

  • 입력 2013.08.05 11:47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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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사옥 착공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값과 땅값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지난해 나주시 공동주택 가격 상승률은 10.3%로 울산 동구(10.3%), 경북 경산(12%), 울산 북구(11.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실제로 대호동 대방노블랜드 전용 84㎡의 경우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에서 거래되던 것이 지난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이전을 한 이후로 5000만원이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지난 5월 전라남도가 발표한 공시지가도 나주시가 전년보다 5.01% 상승하며 광양시, 영광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 기록했다.


혁신도시 인근의 주택 건축이 가능한 토지의 경우 3.3㎡ 40만~5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면서 1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주혁신도시는 기반시설 공사가 100% 완료됐고, 지난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이전완료를 한데 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소를 제외한 나머지 공공기관도 모두 지난해 모두 착공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특히 혁신도시 이전 공무원 중 인력이 가장 많은 한국전력 사옥은 31층 가운데 현재 21층 골조공사를 마치면서 남평과 나주시내권에서도 그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 그동안 반신반의헀던 투자 분위기에 탄력을 가하고 있다.

 
혁신도시 조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부동산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나주혁신도시에서는 올 하반기 5100여 가구가 분양 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8월 광주전남혁신도시 B11블록에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 1078가구를 공급한다.


부영과 영무건설도 올 하반기에 일반분양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부영은 B1블록에 전용 60~85㎡이하의 중소형아파트 1478가구를, 영무건설도 B12블록에 6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LH도 국민임대주택으로 B8블럭에 1029가구를 8월에, B9블럭에 919가구를 12월에 각 각 분양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조성이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이전 기관도 하나 둘씩 이전이 이뤄지고 있어 주변 부동산시장으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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