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 범죄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하여 제작한 나주경찰서 얼짱 여경들의 당부를 담은 영상편지 CD와 공문을 접수했다. 일선학교에 홍보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시행하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방위적 접근을 시도하는 영상 속의 미소 띤 여경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친근함으로 다가왔다.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일선 학교현장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몸살을 앓으며,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학생중심의 소통과 배려를 통한 긍정적인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교내·외 학교폭력과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근년 들어 학교 내 CCTV를 확충하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학교 외부출입자 통제 및 관리, 학생보호인력 운영 강화 등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학생보호 및 학교 안전망 구축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학교폭력은 하나의 원인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개인, 가정, 학교, 사회 등 다양한 환경 요인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교 자체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많은 한계를 안고 있다.
따라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하여 학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지역경찰 및 시민사회가 유기적 공조체제로 대처하는 상호협력의 필요성이 긴밀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극소수의 학교전담경찰관이 관내 전체 초․중․고를 전담하고 있는 한계를 갖고 있다. 특히,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추구하는 현 정부가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4대 사회악 중 학교폭력·성폭력 척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탄탄한 학교안전망 인프라 확보를 통한 지원체계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
경찰 인력 확대를 통한 1교당 학교전담경찰관 1명 배치가 먼 나라의 이상향이 아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