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실내수영장 수질관리 강화해야

오염사고 이틀 뒤 뒤늦은 휴장조치

  • 입력 2013.08.26 14:07
  • 기자명 박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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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질검사, 물갈이 늘려야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수영장을 찾는 시민들이 늘면서 수영장 수질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6월 문을 연 나주실내수영장은 푹푹 찌는 날씨에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풍덩 풍덩’ 몸을 담그기 마련이다.
그러나 비용과 시간 등의 이유로 물을 자주 교체하지 못하고 있어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물 교체 시기의 기준을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1일 나주실내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어린아이가 수영장에서 토했는데 청소만하고 물을 갈지 않았다”며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더럽다며 들어가지 말라고 해서 결국 수영을 하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나주실내수영장은 이날 물갈이도 하지 않고 휴장 조치도 취하지 않아 수영장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민들은 “수영을 하다 보면 입으로 물이 들어가고 물을 먹는 경우도 있다”며 “시민들이 기피할 정도로 수영장 수질이 오염되었다면 즉시 휴장조치 하고 물갈이는 하는게 맞지 않겠느냐”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피부병과 질병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임을 감안할 때 수영장 물 교체를 위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얘기다.

수영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인기를 끌며 실내 수영장 이용객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수영장 수질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나주수영장은 23일 뒤늦게 휴장 조치하고 물갈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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