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한 달 넘게 지속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중앙로에서

  • 입력 2013.08.26 16:38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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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규탄 촛불문화제가 두 달 가까이 중앙로 사거리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 열리고 있다.
지난달 5일, 1차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촛불은 1인 시위와 함께 지속되고 있는 것.


매주 금요일 중앙로에서 진행되는 촛불집회는 나주시국선언을 통해 시민회를 포함 17개 사회단체와 민주당 나주화순위원회, 통합진보당 나주시위원회가 결합하여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범시민 나주시국회의가 주관하고 있다.


이 결집된 힘은 격주로 집중 촛불집회를 통해 30여명의 활동가 중심에서 탈피하여 150여명에 이르는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제로 진화중이다.
나주사랑시민회 박철수 공동대표는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국정원 선거개입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국정원 전면 개혁, 대통령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다”고 밝혔다.


김성보 농민회 사무국장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7차 범국민대회 투쟁보고를 통해 “나주에서 차량 한 대를 빌려 31명이 상경하여 서울시청 앞 광장에 4만여 시민과 함께 국정원 불법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을 들었다. 15일에는 민족통일대회에 참석, 나주활동가 3명이 연행되어 40여 시간 만에 풀려났지만 무탈하게 내려왔다”고 보고했다.


안주용 도의원은 “의정보고서를 제작하여 찾아가는 시민 의정보고회를 열고 있다. 의회활동과 더불어 국정원이 개입된 부정선거가 만천하에 드러나도 박근혜 정권은 끝까지 나 몰라라 하고 있다. 댓글조작 정부, 국정원공화국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다음 대통령도 국정원이 뽑게 놔두겠습니까?”라고 성토했다.


한편, 촛불문화제인 만큼 문화공연도 함께 병행됐다. 여성농업인센터 ‘미시난타’팀은 징기스칸 음악에 맞춰 멋진 군무를 펼쳐 시민으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고, 금성고 학생으로 이뤄진 KGB(국정원 게이트 거리공연)팀의 공연도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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