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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특성화를 통한 농촌마을사업의 성공은 지속적인 시도를 통한 다양한 사례의 발굴이 선행되어야...’
박찬주  |  najunews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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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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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른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학문적, 예술적으로 뛰어나거나 또는 운동 등
   
다양한 재능과 실력을 가지고 세간의 주목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 중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피나는 노력을 통해 성공을 이룬 사람들로서 많은 이로부터 존경과 사랑, 그리고 부와 명예를 누리며 살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능력을 가질 수는 없다. 또한 이런 능력을 갖지 못했다고 실패한 인생도 아니다. 그들은 70억 지구인중의 일부일 뿐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현실에서 오늘에 충실하고 보다나은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농촌마을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차별화와 특성화’가 필수요소인 것처럼 강조하는 경향이 최근에 확산되고 있다. 물론 다른 마을과 비교해서 특별한 것이 있다면 주목받을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찾아 농촌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자칫 차별화 요소가 없다면 농촌마을사업을 하지 말라고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차별화는 왜 필요하고, 누가 강조하는가?
차별화를 말하려면 대상이 필요하다. 우리 농촌은 이미 도시와 차별화되어 있다. 이러한 차별된 농촌의 역할과 생활환경이 지금까지 농촌마을사업을 추진하는 기본배경이라고 주장해오지 않았던가?


농촌마을사업을 추진하면서 다시 차별화를 강조한다는 것은 결국 다른 마을과 경쟁관계에서 적자생존의 논리를 강요하는 것과 같다.
경쟁이란 좋은 의미에서는 상대를 통해 나의 역량을 높이고 상승효과를 낳게 한다. 하지만 농업농촌의 예산이 줄고, 정책적 지원이 약해지는 현실을 생각하면 결국 사업대상이나 지원규모를 줄여나가려는 위정자의 정치적 논리가 깔려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앞선다.


지금까지 농촌마을에는 많은 사업과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그들이 차별화되고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어가지 못한 책임을 마을주민의 역량부족이나 노력부족 탓으로 돌리고 극히 일부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마을에 중복투자 및 지원을 하는 형태는 ‘사업을 위한 사업’을 통해 명맥만 유지하겠다는 생각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거기에 마을사업의 리더들이 동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짚어봐야 할 때다.


70억의 사람이 살다보니 그중에는 매우 남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게 마련이고, 수천개의 농촌마을사업을 추진하다보면 그중엔 스스로 객관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는 마을도 분명히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마을들의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울삼아 끊임없이 노력하여 이뤄낸 결과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단순한 양적확대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많은 마을을 발굴하여 농촌마을사업을 추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차별화되고 특성화된 성공적인 농촌마을사업 사례도 늘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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