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편한 사람이고 싶어요”

나주축산농협 김경숙 상무, 미소가 아름답다

  • 입력 2013.10.14 11:36
  • 기자명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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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찾아와 격없이 편하게 이야기 하고 싶은 편한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 한다는 김경숙씨(나주축산농협 상무). 항상 그의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나주축산농협(조합장 전준화)을 찾는 이들이라면 그의 밝은 웃음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인지 업무차 방문한 고객들에게 꽤나 인기가 있다. 그의 모습에서 친근함과 포근함 등이 묻어 나온다.

나주축협 조합원들이 대부분이 나이가 든 어르신들이다. 그러기에 김 상무는 이들에게 때론 딸 같고, 때론 동무같이 서스럼 없이 편하게 대한다.

그의 상냥한 말과 친절한 행동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 자신있게 말한다. “축협 조합원들이 대부분 축산업 종사자들로 낭비없이 과소비 하지 않고 검소하게 알뜰살뜰하게 살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검소한 삶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축협을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면 그는 거절을 못한다. 자신의 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고객의 편에서 편익을 봐주고 있다.

또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은 주변의 모든 인맥을 활용해 불편함이 없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마도 이런 모습 때문에 고객들이 그를 좋아 하는 이유중에 하나인 것 같다. 자신의 일처럼 정성을 다해 업무를 처리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더욱 사랑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는 말한다. “누구나 찾아와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속내를 부담이 없이 털어 놓을 수 있는 정말 친구같은 그런 사람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지금의 하는 업무가 적성에 딱 맞다고 한다. 대학에서 토지정보학을 전공했고, 졸업후 서울에서 일하다가 부모님의 권유로 고향인 완도에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그때가 1991년, 벌써 22년이 훌쩍 넘고 있다. 나주축협에는 2008년도에 왔고, 벌써 5년이 되어 간다.

이곳에서 김 상무는 예금, 대출, 카드, 보험 등 신용 전반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리더로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동안이며 마음씨가 아름답다.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울정도로 행복감이 넘쳐난다.

후배 직원들을 잘 키워서 성공하게 하는 것이 그의 비전이라고 말한다. 성공의 기준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답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만족도가 높은 것이 성공이라고 역설한다. 좋은 집과 자동차, 많은 연봉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면서 일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금까지 이 일을 하면서 힘든 일은 없었다고. 어떤 직종에 일하든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은 없다고 운을 떼면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는 있었지만 순조롭게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고 한다. 이 자리까지 오기에 남다른 노력과 수고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운동으로 스레트레스를 푼다고. 최근 친구들과 직원들이랑 골프를 치기 시작했으며, 집에서 런링머신 운동으로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하고 있다.


우울할 때 그는 스스로 좋은 생각을 하고 긍정적인 책을 읽으면서 극복했다고 한다.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업무 실적과 직원들도 끌고 가야 하는 부담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있지만 노래 듣는 것으로 푼다고. 십대인 딸이 선곡해 준 젊은이들이 많이 듣는 최신곡들을 들으면서 말이다.

김 상무는 청소년때 꿈이 약사였다. 약사는 안됐지만 그래도 지금의 일에 만족하고 행복하다며 은퇴후 스피치와 상담 공부를 해 많은 사람들을 상담해 주고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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