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도 받기 전에 개장식이라니…”

영산강 수상계류장, 준공 따로 개방 따로?

  • 입력 2013.10.21 14:29
  • 기자명 박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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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대 부력계산 착오로 부실 시공 빈축

나주시가 안전진단도 없이 부실하게 설치한 영산강 수상 계류장(나주신문 제962호 2013년 10월7일자 6면 보도)이 준공검사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개장식을 열러 빈축을 사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5일 “36년 동안 막혀있던 영산강 뱃길이 복원되어 희망찬 영산강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수상계류장 개장을 선포됐다.

나주시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지만 계류장은 안전진단도 없이 무경험업체에 의해 주먹구구식으로 시공이 이뤄지면서 준공을 받지 못한 상태다.

특히 계류장의 핵심시설이라 할 계류대는 공사 업체의 부력계산 착오로 기울어진 채로 완공돼 부실시공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그러나 나주시는 사업비가 5억여원에 이르는 공공스포츠시설을 안전진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개장행사를 치룬 것으로 나타났다.

뒤늦게 공사 업체의 부력계산 착오 등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준공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안전성도 확인 되지 않은 스포츠시설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지난 9월14일 수상요트 레포츠 대회를 개최한 일에 대해 영강동 박모씨는 신뢰 할수 없는 나주시라고 말했다.

수상시설의 전문성과 시민의 안정성을 요하는 공사에 계류시설이나 선착장 공사 경험이 없는 업체를 선정한 첫 단추부터가 잘못 끼워졌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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