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스포츠 인재, 육성인프라 없다

세지중, 우승 실력에도 관내 고교진로 막혀

  • 입력 2013.10.23 14:28
  • 기자명 박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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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지중학교가 제4회 전라남도야구협회장기 학생야구대회에 출전하여 중등부 부문 우승의 쾌거를 거두었으나<나주신문 963호 9면 보도>, 우승의 기쁨만큼 이들을 뒷받침할 만한 관내 스포츠육성 인프라가 없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세지중학교는 스포츠의 볼모지라 할 수 있는 나주에서 야구부를 창설하고 채 1년도 안 돼 전남도 야구협회장기 학생야구대회 중등부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상급학교 진로와 연계해서 육성할 수 있는 지역학교가 없어 타 지역으로 전학을 가야 하는 형편이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지역에서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는 현실이다.


야구 불모지인 나주에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해 첫 창단한 세지중 야구부는 전 MBC청룡과 LG트윈스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김태원씨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3명의 코치진을 포함해 3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중등부 우승을 이끈 세지중학교 김태원 감독은 “야구부 발전을 위해 지원해준 나주시와 나주교육청 벽상학원 이사장 등의 지원에 힘입어 세지중학교가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지역의 스포츠 인재들이 더 큰 선수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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