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단 건축폐기물 수개월째 방치

늑장처리로 덮게 훼손되기도, 현장관리 시급

  • 입력 2013.10.28 10:06
  • 기자명 박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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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공사업체에 책임 떠넘기며 ‘모르쇠’

미래일반 산업단지 공사장에서 발생한 건축폐기물이 장기간 방치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미래산단 조성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기존 건축물을 뜯어내면서 발생한 폐기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축물 철거가 완료된 현장임에도 석면잔재들이 바닥 곳곳에 방치됐음이 확인됐다. 스레트는 1급 발암 물질로써 특별 관리되어야 하는데도 늑장 처리로 덮게가 훼손되어 방치되어 있는데도 관할 관청이나 시행사에선 그러한 사실조차 파악 하지 못하고 있다.
현행 건설폐기물 처리법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목재, 플라스틱 등은 성상 분류를 한 후 덮개를 씌워 보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미래산단 공사 현장에서는 법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문제를 제기하는 주민들은 “감독기관인 나주시가 주민 불편이나 미관을 고려해 현장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나주시와 시행사인 D건설은 서로 책임을 전가하기에 급급하고 폐기물이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파악 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 산하 국제 암연구소에선 석면(스레트)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 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 모든 종류의 석면사용을 금지 시키고 있다.
그런데도 나주시 관계부서에서 관리를 공사업체에 떠넘기고 있으며 공사관계자 및 공사행정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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