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조차 안한 나주시 어쩌나

스마트그리드, 신청지역 모두 선정

  • 입력 2013.10.28 13:06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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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본사 오는데, 에너지 선도지역 차질 불가피

국내 최고의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 본사가 이전하게 되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유리한 명분을 가지고 있던 나주시가 포기해버린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선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총 8개 지역이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는데, 정부에서는 이례적으로 컨소시엄 8곳을 모두 선정했다.

당초 3~4개 컨소시엄을 예비사업자로 선정한다던 계획은 산업부와 기재부 협의 결과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에서 신청지역 모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출신이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불리는 선강엔지니어링 이순형 대표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 어느 지역보다 나주는 한국전력 본사가 이전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에너지 관련 선도지역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그 기회를 스스로 저버렸다. 어떤 내막이 있어서 포기했는지 모르겠지만 나주로서는 미래성장 동력의 한 축을 내팽개친 것이나 다름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지능형 전력망 구축사업으로 기존의 전력시스템이 아닌, 태양광발전, 전기자동차, 대용량축전집약체제 등 무궁무궁한 에너지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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