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고대문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추진

나주시, 26일 오후 1시 동신대학교서 1차 전문가 워크숍 개최

  • 입력 2013.10.28 13:19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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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전용옹관고분 등 인류문화사 규명에 중요한 역사 가치 충분”


영산강 유역의 고대문화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하기 위한 전단계로, 1차 전문가 워크숍이 오는 26일(토) 오후 1시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 5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나주시와 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이 주최하고, 동신대문화박물관(관장 이상필)이 주관하며, (재)영해문화유산연구원(대표 안재철), (재)전남문화재연구원(대표 정태연)이 후원하는 이번 1차 워크숍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1단계로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영산강 유역권에 위치하거나 출토된 고대문화유산은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고대묘제로 평가받는 대형전용옹관고분인 반남 고분군과 복암리 고분군, 고대 성곽인 자미산성과 회진성, 복암리 고분군 주변에서 출토된 고대의 기록물인 백제 목간(木簡) 등이다.
워크숍은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부에서 세계문화유산 지정제도와 절차(허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영산강 고대문화의 특징과 성격(임영진 전남대학교), 2부에서 경주 세계문화유산 지정 및 관리 사례(이채경 경주시청)와 익산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절차 및 사례(문이화 전북문화재연구원)를 중심으로 해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시는 오는 11월 22일 국립나주박물관 개관일에 맞춰 2차 전문가 워크숍을 진행하고, 2014년에는 두차례에 걸친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영산강 고대문화 보존과 한국 역사의 규명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유적을 정비해왔던 나주시는, 오는 11월 22일 국립나주박물관 개관과 2014년 복암리고분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영산강 고대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올해 두차례에 걸친 전문가 워크숍이 영산강 고대문화유산의 가치를 올바로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등재를 통해서 영산강 역사문화의 독창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문화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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