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나주시민의상에 정윤국씨 선정

나주 역사 연구 기틀 마련 등 향토문화유산 발굴 보존에 공헌

  • 입력 2013.10.28 14:06
  • 수정 2014.08.20 13:42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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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향토사가 정윤국씨(87)가 제19회 나주 시민의 상을 수상하게 됐다.

나주시는 최근 시민의 상 선정을 위한 심사를 통해 사회복지, 산업경제, 교육문화 등 3개 부문에서 추천된 9명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교육문화 부문의 향토사가 정윤국씨를 수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60여종의 나주관련 문헌과 사료를 철저히 고증하여 나주 역사를 총망라한 연구서인 나주목지(羅州牧志)를 지역 최초로 발간(1989년)해 나주역사 연구의 기틀을 마련했고, ‘전라남도지’와 ‘나주시지’ 편찬위원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벌여 나주 역사를 후대에 보존 전승하는데 헌신해왔다.

또 나주시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최초로 인물들의 생가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보고서를 집필하는 등 나주시 향토문화 보존과 발굴에 앞장 서 왔다.
 

 
 

이외에도, 나주인의 의향정신을 상징하는 김천일 의병장의 문집을 영인 발간하여 나주의 역사문화 발전 및 정신 바로세우기에 공헌했으며, 특히 나주의 상징인 금성관을 복원하는데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금성관이 원형을 보존하고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수상소식을 전해들은 정윤국씨는 “지역발전에 헌신을 해온 각계의 인사들이 많은데 시민의 상을 받게돼 영광스러우면서도 과분한 것 같다”고 겸손해하면서 “후손들이 문화재를 비롯한 지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나주시는 30일 오후 4시 금남동 야외공연장에서 국회의원과 출향향우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시민의 상을 비롯한 각종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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