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고, 학교설명회 성황리에

남녀공학 전환 뒤 학부모 관심 집중

  • 입력 2013.11.06 10:07
  • 수정 2013.11.07 11:25
  • 기자명 박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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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고는 지난달 31일, 나주시민회관에서 우리지역 중3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4학년 신입생을 위한 학교 설명회를 개최했다.
3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는 금성고등학교가 2014학년도부터 바꿔지는 대입제도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와 그동안의 교육활동을 알리는 자리였다.


우리지역은 지역고등학교 정원에 비해 관내지역의 중학생 수는 많이 부족하고,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이 많아 여학생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고, 남학생은 외지에서 유입되는 실정에서 성적이 우수한 여학생의 외부 유출을 막는 대안으로 금성고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이후 열린 학교설명회라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도호 교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중3 학생들이 해당되는 2017 대입 개선안 등의 양질의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설명회를 통해 얻은 자료를 통해 학생 개인에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하여 내실 있는 스펙과 실력을 쌓아서 많은 학생들이 좋은 성적으로 우수한 대학에 입학해 지역사회와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입시에서 서울대와 전남대 의대에 합격한 졸업생 김현준 군은 “중학교 내신 성적이 4%인 제가 원하는 대학에 모두 합격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교사들의 열정과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라며” 금성고로 진학을 권유했다.


영산포여자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딸이 있다는 학부모는 “남자고등학교로 운영되던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여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해 설명회를 참석했다”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학교에 다닐 수 있다면 더욱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녀공학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금성고는 주요교과의 수준별 수업 및 토요 프로그램운영, 다양한 진로체험학습과 창의적 체험활동, 서울의 우수한 유명학원 강사 등을 초빙하여 글쓰기 논술활동 등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체계적인 맞춤식 진로지도도 병행하여 성적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나주지역의 학교로서는 유일하게 1월과 7월에 두 번, 금성고 재학생들이 서울대학교 재학생 20여명과 2박3일간 함께하면서 꿈과 진로에 대한 탐구를 통해 학습과 자기계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인 “서울대학교 드림캠프”와“촉촉 콘서트”를 통해 재학생들의 명문대학교에 대한 동기유발을 촉진하였고, 연결된 서울대생 멘토를 통한 조언을 듣고, 학습상담을 지도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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