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단 바로잡아야 남부지역 산다

사직처리 3명 의원, 원주민들과 한 목소리

  • 입력 2013.11.11 11:35
  • 수정 2013.11.11 13:04
  • 기자명 박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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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단과 관련 나주시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 행정에 사퇴서까지 제출하며 반대를 표명하다 사직 처리된 문성기, 정찬걸, 임연화 전의원이 지난 7일 미래산단 원주민 집회현장에 함께 했다.<1면에서 이어짐>


미래산단 원주민 생계대책위원회(위원장 황의공)는 이날 집회를 열고 나주시가 수십년동안 살아온 삶의 터전을 양보한 원주민들의 애환에는 등을 돌리며, 민간업자 배만 불리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주민들과 약속한 부대사업(벌목, 채근, 폐공 등) 참여문제도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약속을 파기하고,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원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 뒤에는 보이지 않는 이권과 비리의혹만 넘치고, 결국 민간업자만 배불리는 사업으로 전락됐다고 비난했다.


이날 집회에 자리를 함께한 문성기 전 부의장은 “현 나주시의회는 나주시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되어 시민들의 대변자로서는 자격을 상실한 상태”라며, 여기 모이신 분들이 미래산단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연화 전 시의원도 “누구보다 미래산단이 잘 조성되어서 남부지역의 신성장동력이 되기를 바랬는데, 추진과정에 공익보다 사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망쳐놓았다”고 비판했다.


정찬걸 전 시의원도 “문성기 의원이나 임연화 의원은 미래산단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의원직까지 걸고 싸웠던 분들이라, 이 분들을 지켜줄 수 있는 분들은 여기 모이신 분들”이라며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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