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 쌀 목표가격 23만원 보장하라

시청 앞에 2천여가마 나락야적

  • 입력 2013.11.12 14:53
  • 수정 2013.11.12 14:55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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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농민회(회장 이병련)와 나주시여성농민회(회장 나종순) 회원들이 지난 6일 나주시청 앞에 2천여 나락을 야적하며, 8년째 동결된 쌀값을 현실화 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농민회는 정부가 8년째 동결된 쌀 목표가격을 생산비가 보장된 23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며, 퇴비값과 인건비 등 생산비는 매년 오르고 있는데 쌀값은 8년째 동결되어 농민들만 등골이 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민회의 한 관계자는 “하루가 다르게 농자재 값과 인건비는 오르고, 비료값 사료값도 오르는데 정작 쌀값은 공공물가의 주범처럼 인식되어 꽁꽁 묶여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정부가 농민을 똑 같은 국민으로 생각한다면 쌀값을 현실화해 농민들의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농민회는 시청앞에 농성천막을 설치 쌀값 현실화와 기초농산물 정부수매 등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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