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 입력 2013.11.18 14:01
  • 수정 2013.11.18 14:05
  • 기자명 김철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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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리 요양병원 김철환

신선한 가을바람에 비 온 후 내려앉은 공기 속으로 차분히 걷기 좋은 날씨다. 이런 계절에 특히 무릎이 시리거나 다리에 힘이 없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이 많다. 게다가 심심치 않게 욕실에서 미끄러지거나

 
 
갑자기 주저 않거나 하는 경우 골절로 찾아오시는 분도 많다.


골다공증은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갑작스런 골절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평생 고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골밀도가 감소했다고 하는데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조기 폐경, 약에 의한 골다공증, 흡연, 알코올,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다.


가족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다거나 본인의 생활습관, 폐경 시기, 과거에 골절이 있었는지 등에 따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단순 방사선 검사로는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골다공증은 한번 진행되면 정상으로 돌아가기 힘들고 이미 골밀도가 약해진 상황에서는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과 주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초기의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운동 등을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조심할 수 있는 질환이 골다공증이다.


골밀도를 높이기 위해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 대표적으로 달걀과 생선이 좋다. 비타민D는 뼈의 재료라고 할 수 있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준다.
멸치와 미역에는 칼슘이 많고 흡수도 잘되는 음식이라 두고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부 또한 뼈 손상을 막아주고 뼈생성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이외에 저지방우유, 요구르트, 콩, 달래, 무청, 귤 등이 권장되는 음식이고 인스턴트 식품이나 시금치, 땅콩, 탄산음료, 커피 등은 피할 음식이다. 소금을 적게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만, 흡연, 음주는 골다공증에 좋지 않은 습관이니 지양해야한다. 체중미달도 골다공증은 주요한 원인이고, 식이제한으로 충분한 칼슘과 단백질 섭취에도 골다공증의 주요한 원인이고, 식이제한으로 충분한 칼슘과 단백질 섭취에 방해가 되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노인의 비극은 그가 늙었기 때문이 아니라 아직도 젊다는데 있다.”라고 오스카 와일드는 말했다.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생활습관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골다공증이다. 10월의 어느날, 별이 머물다간 자리를 보며 공기의 서늘함을 느낄 수 있는 걷기의 소중함을 지키시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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