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세지 '세론이 멜론' 출하 한창

18년째 공동선별, 전국 겨울멜론 시장 80% 점유

  • 입력 2013.12.02 13:34
  • 수정 2013.12.02 13:37
  • 기자명 박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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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세지의 친환경 '세론이 멜론'이 겨울 제철을 맞아 본격 출하되고 있다.

요즘 나주시 세지면 송제리에 자리한 세지농협 '세론이 멜론' 공동선별장은 갓 수확한 탐스런 멜론을 선별하고 포장하는 작업으로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세론이 멜론>은 포장만 보고도 믿고 살 정도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공동선별 출하하면서 맛이 뛰어나고 품질이 균일해 어느 곳 하나 흠잡을 데가 없기 때문이다.

농가들 대부분 친환경인증을 받았으며, 비파괴 당도측정시설을 갖추고 있는 선별장은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친환경 <세론이 멜론>은 수도권 학교급식용으로 전량 납품해 미래 소비자를 키우는 역할도 하고 있다.

겨울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인 '세론이 멜론'은 향기가 깊을 뿐만 아니라 과실의 당도가 평균 13브릭스 이상으로 감칠맛이 뛰어나다. 겨울멜론 전체 유통물량의 80% 이상을 점유해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멜론에 함유된 베타카로틴(β-carotene)과 리코펜(lycopene) 성분이 암을 예방하는 데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항암식품으로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세지멜론연합회 박종숙 회장은 ‘제18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산업포장을 수상, 18년째 멜론 공동선별 출하를 통해 품질을 지켜오고 있는 자부심을 인정받기도 했다.

박 회장은 "세론이 멜론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잔류농약이 전혀 없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미생물 균제인 EM과 홍균, 골분·어분 액비를 거름으로 사용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올해 나주 세지 세론이 멜론 재배 면적은 전체 65ha로 88농가에서 3,000톤이상을 출하해 13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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