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합니다

까리따스노인복지센터 심정현 사무국장

  • 입력 2013.12.23 11:22
  • 수정 2013.12.23 16:52
  • 기자명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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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및 물품 등 후원, 봉사자 많이 필요

지역 노인들과 함께 하고 있는 나주까리따스노인복지센터(센터장 양요섭)는 나주시의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권 노인과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340여명을 다양한 방법으로 돌보고 있다.

나주시노인복지관 내에 지난 2006년 까리따스노인복지센터를 개원한 후, 2011년 이창동에 센터를 분리해 주

 
 
간보호 프로그램과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장기요양서비스 등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까리따스노인복지센터 심정현 사무국장은 노인복지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프로그램이 연계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52명의 기초생활수급권 노인에 대한 일상생활 지원, 거동이 불편, 치매노인 방문요양과 간호, 매일 낮 시간동안 노인 9명을 대상으로 노인복지센터에서 실시되는 주간보호 등이 각각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상 노인의 상황변화에 따라 재가와 요양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센터장을 비롯해 심정현 사무국장과 사회복지사 2명, 요양보호사 25명, 간호조무사 1명, 독거노인돌보미 3명, 공익요원 1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다.

오전 8시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 주간보호 프로그램으로는 건강체크, 재활치료, 인지치료, 미술치료, 목욕, 노래교실 등을 수행한다.
가정봉사원 파견사업은 기초생활수급권 노인의 가정에 가정봉사원을 파견해 목욕서비스, 물품지원(간식, 밑반찬, 국, 샴푸 등), 가사지원(청소, 빨래 등), 차량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장기요양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가정에 방문요양과 방문간호, 방문목욕 등을 지원하고 외출 시 동행과 말벗 서비스를 병행한다.
이외에도 까리따스노인복지센터는 사업대상자가 아닌 차상위계층 노인들에 대해서도 밑반찬과 연탄, 김장 등을 지원하고 도배, 장판 등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9년째 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심정현 사무국장(44)은 “복지에 대한 인식은 좋아졌지만, 어르신들이 여생을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수호자로서 정성을 다해야 한다”며 그러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물품 등의 후원이나 봉사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 국장은 “나주시가 전반적으로 고령화되면서 홀로 계신 분들이 많다. 가장 문제는 이런 어르신들을 케어하거나 돌보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호자와 연락이 되어야 하는데, 불편함이 있다”고 전했다.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또 주변 이웃과 연락망이 형성이 안되어 있어 어르신들과 전화 연결이 안되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홀로 계신 어르신들은 마음이 춥기 때문에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도록 가족, 친인척, 이웃 등 마을 주위분들과 연계해서 서로 살필 수 있기를 바라며, 그분들이 필요한 상황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국장은 최근 열린 나주시사회복지인 행사에서 그동안 어르신들을 섬긴 노고에 대한 치하로 전남사회복지협의회장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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