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 배수펌프장 특별교부세 5억여원 확보

배기운 의원, 자연재해 안심·생업 종사하는 계기

  • 입력 2014.01.02 09:32
  • 수정 2014.01.02 09:37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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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청동 배수펌프장 시설개선사업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함으로써 매년 반복됐던 인근 지역의 농경지 상습 침수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배기운 의원(민주당, 나주·화순)은 지난해 12월 27일 “안전행정부가 재정난으로 사업 시행에 어려움을 겪던 나주시 청동 배수펌프장 노후시설물 개·보수 사업에 특교세 5억 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교세 지원으로 나주 청동 배수펌프장 노후 수배전반 19면에 대한 교체 작업과 함께 미설치된 제진기(양배수장 입구 수로 등 부유물이 들어오는 장소에 설치된 스크린에 걸린 부유물을 제거하는 기계장치) 2대를 설치하고 유수지도 3,000㎡ 이상 확장함으로써 배수펌프장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나주시내권 전지역 및 농경지 200ha에 대한 상습 침수 피해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청동 배수펌프장은 설치 내구연한이 3년 이상 경과하면서 잦은 고장으로 인해 화재 및 감전 등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왔고, 유수지 제진기 설비용량 7대 중 2대가 설치돼 있지 않아 대형 재난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실제 매년 집중호우 발생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반복됐지만 나주시의 열악한 재정 사정으로 대책 마련이 늦어지면서 모든 피해를 농민들이 고스란히 입어 왔다.

배 의원은 이번 특교세 지원과 관련,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문제로 지역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전행정부로부터 화순군 석복지구 수해예방사업 역시 특교세 11억 7,000만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써 상습 범람 지대에 대한 교량 1개소와 하천 500m 등에 대한 수해예방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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