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한옥행복마을 안길 확장공사 ‘지지부진’

기존도로 좁고 갓길 깊이 파헤쳐 놓아 통행 불편 호소

  • 입력 2014.01.29 10:21
  • 수정 2014.01.29 10:23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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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농어촌공사, 전신주 이전 예산확보 이유로 사업지연

권역별 행복마을 가꾸기 사업일환으로 추진 중인 노안면 금안리 마을길 확장공사가 지지부진해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노안 한옥행복마을은 2012년 53억여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나주시가 농어촌공사 나주지사로 위탁 사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2개 마을 주민이 이용하는 길인만큼 신속한 공사가 이루어 져야 됨에도 착공한지 1년이 흘렀지만 공사는 진전이 없어 조속한 사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기존 안길 옆으로 진입로를 확장해 공사중이지만 공기가 늦어지면서 불편한게 한 두가지 가 아니다”며 “기존 안길과 공사구간 노면의 높이가 40cm이상 차이가 나는 곳도 있어 차량이 빠지면 쉽게 나오지 못해 낭패를 보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차량소유자들은 기존 안길의 폭이 차량 교차가 힘들 정도로 비좁아 노면 차이가 큰 구간에서 곤욕을 겪는 일이 많다고 호소한다.
야간에는 가로등 조차 없는 곳으로 사고위험이 높아 위험구간에 대한 안전시설과 표지가 보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관계자는 삼각대(라마콘)만 설치해 안전시설이 미흡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기존도로는 확장공사와 무관하므로 안전시설과 우리가 하는 공사와는 상관이 없다”며 “전봇대 이전이 늦어져 공사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나주시는 “현장 안전관리까지는 나주시 책임이 아니다”고 전가하면서 “공사가 늦어지는 것은 금안리 원주민의 민원으로 설계변경과 토지보상 문제”라는 입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가설비용 결제가 늦어졌고 협력업체의 자제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이전 가설이 늦어졌다”며 “2월중으로 이설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전신주 이전 비용이 사업예산에 없는 관계로 결제가 늦어지고 토지 보상 문제도 원만하지 못했다”고 “공기인 4월30일까지 확포장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속한 공사와 안전한 공사를 관리감독 해야 할 나주시가 주민 불편을 더 이상 나 몰라라 할 것이 아니라 현장부터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서둘러 강구토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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