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통 노사의 임금협상단이 28일 최종 교섭이 결렬되어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나주시는 27일 한국노총 나주교통소속의 1·2·3복수노조로 1·3노조(67명)가 임단협 결렬을 이유로 29일 오전 5시40분부터 파업 한다고 밝히자 노동부 조정위원회에서 협상중재에 들어 갔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파업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노조원 모씨는 2노조도 파업에 가담 할 수도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나주교통이 파업에 돌입하자 벽지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설을 앞두고 시민을 볼모로 파업에 돌입한 것은 노사 할 것 없이 무책임한 행위라며 나주시는 더 이상 나주교통에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고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협상 요구사항으로 기본급 7.2%, 상여금 5만원, 월근무일수 17일에서 15일을 요구하다가 3차 협상에서는 월근무일수 16일만을 요구하자 사측은 이것마저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다.
나주시는 29일 아침 행정방송을 통해 파업 사실을 알리고 운행시간표 조정 내용을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