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유치를”

이순형 선강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제안

  • 입력 2014.02.05 16:51
  • 수정 2014.02.11 16:40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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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관이 입주하는 혁신도시가 제격”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때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환경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활용정책으로 올해 3~4개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추진해서 성공사례를 만들고 전국으로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며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포기와 탄소거래소 유치에 실폐한 나주시는 지금이라도 국채사업인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새 정부가 지역 거점 중심의 신·재생에너지정책인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발표한 이후 각 지자체별로 준비에 분주하며 관련 R&D(연구개발) 과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과 다보스포럼에서 언급했던 내용으로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환경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활용정책을 세워 올해 3~4개 지역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성공사례를 만들고 전국으로 확산 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관련 R&D 과제 발굴에 나서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래부는 우선 신·재생에너지 자원에 대한 부족한 DB(데이터베이스)가 관련 기업체들의 시장 진입에 높은 장벽이 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5대(풍력, 태양광, 수력, 바이오매스, 지열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자원의 에너지원 가능량·정량화 등을 표기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3.0 버전을 작성·보급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연)이 2009년부터 시작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구축사업은 지역별로 효율이 가장 높은 에너지 자원이 어떤 것인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 나선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에게 에너지 잠재량 및 최적지 평가기술을 개발에 기초가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태양광 및 연료전지 등의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통합 정보 플랫폼'을 에기연 내 구축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어 '제로에너지 주택' 등 단독주택에 적합한 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 모델을 개발해 전국에 보급 확대해 나가는 구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민들 피부에 와닿는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저소득층 난방에너지 공급을 위한 '커피부산물 이용 난방시스템' 개발 등 에너지복지형 적정기술 보급하는 등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도 함께 전개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중심으로 '제로에너지 그린홈 기술'을 보급·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에너지복지 수준은 경제발전 수준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정부가 현 추진중인 친환경에너지타운과 에너지복지제도가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2015년부턴 유럽 수준의 에너지 복지가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일각에선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 조성지가 공모를 통해 선정될 것이란 관측이 쏟아지면서 평창을 비롯한 몇몇 지자체들이 재빠르게 후보지 선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나주시의 경우 에너지기업이 이전해 옴에 따라 그 어느 곳 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스마트그리드 및 탄소배출권거래소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담부서조차 없어 매번 뒷북만 치는 점이 몹시 아쉽지만, 이제라도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유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선강엔지니어링 이순형 사장은 제안했다.

그동안 나주시에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탄소제로도시 구축사업 등 이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수차례 제안하고 자문을 해 줬는데도 적극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매번 최적의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 점이 몹시 아쉽다며, 이제는 나주시는 물론 나주시민들을 향해 직접 홍보하고 간곡히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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