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화 축협조합장, 나주시장 출사표

지난달 27일, 축협 총회장서 전격 선언

  • 입력 2014.02.12 17:36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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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방역 등 현안 마무리 짓고 조합장직 사퇴 시사

전준화 축협조합장이 나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경선 판세가 더욱 커졌다.
전준화 축협조합장은 지난 4일 나주축협 대강당에서 열린 ‘2014 나주축협 정기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나주시장 출마를 위해 민주당 후보경선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전 조합장은 “앞으로 4년은 나주의 역사를 바꿀 중차대한 시기다. 자신은 정치는 잘 모르고 일하는 것만은 자신 있다. 정치하는 시장이 아니라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농업인과 축산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사리사욕을 버리고 공평무사한 행정을 펴고, 어느 한 정파의 시장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시장이 되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하나 하나 바로잡아 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별도의 기자회견이나 공식행사를 거치지 않고 총회를 통해 정치적 입장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이 중요했고, 또한 최근 AI(조류독감)으로 인해 농가들의 어려움이나 시민들의 불편함이 있는 상황에서 개인의 정치적 입장을 공식화한다는 것이 적절치 않아 조합원 총회를 통해 입장을 밝히게 됐다며, AI 방역을 비롯한 축협의 현안 문제들이 정리되면 조합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편, 전준화 조합장의 출마선언으로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시장선거 구도 전반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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