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나주후보자들

목좋은 선거사무실을 찾아라

  • 입력 2014.02.14 13:26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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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 네거리 선점 경쟁 치열

6ㆍ4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예정자들이 중앙로 등 나주시내 곳곳의 목좋은 사무실 찾기에 부산한 모습이다.
지난 4일 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출마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부터는 시장과 도'시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등록된 예비 후보자는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으며 선거사무장을 포함 5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는 등 제한된 범위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유권자 직접 전화와 어깨띠'표지물 착용, 홍보물 1회 우편발송, 공약집 발간'판매(방문판매 금지)도 가능해진다.

이는 제한적 선거운동을 통한 사실상의 선출 경쟁이 시작되는 것으로 우리지역 예비 후보자들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특히 예비 후보자들은 홍보가 용이한 선거사무실 확보를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목좋은 사무실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출마 예정자들이 목 좋은 사무실을 이미 선점한데다 건물주들이 정치인에게는 사무실을 빌려주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선거사무실 입지의 제1 조건은 차량 통행량이 많은 대로변 건물이다. 두 번째 유동 인구가 많은 도로변 건물이다. 모두 홍보 극대화 때문이다.

여기에 넓은 주차장까지 갖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목좋은 선거사무실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곳은 당연히 성북동이다.
1만명에 이르는 인구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시의원 나선거구 예비후보 뿐만이 아니라 도의원 제1선거구 예비후보, 시장 예비후보 등이 너도나도 사무실 선점에 나서고 있다.

성북동에서도 선거사무실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곳은 중앙로이다.
이 중 파리바게트 앞 네거리, 나주교회 앞 네거리 등의 교차로에 위치한 건물들은 후보자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곳이다.

실제로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강인규, 김대동, 이광형, 이기병, 최원호씨(이상 가나다 순) 등이 이 곳에 각각 사무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나주터미널 주변 대형건물도 후보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아직 선거사무실을 구하지 못한 출마 예정자들은 교통량이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사무실을 찾느라 발품을 팔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선거사무실은 사람 출입이 많아 주차난을 부추기고 현수막을 내걸기 위해서는 못질을 하는 까닭에 건물이 상할 것을 우려한 건물주들이 정치인에게는 사무실 임대를 꺼려 애를 먹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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