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지역위원회, 공식행사 아니다 외면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15일 나주를 방문해 금성산 등반을 비롯한 혁신도시 현장 방문 등의 행보를 보였지만 민주당지역위원회가 공식적인 당 행위 절차를 밟지 않은 개인적인 일이라며 당 차원의 응대를 외면해 체면을 구겼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손학규 상임고문의 나주방문은 임성훈 시장과의 개인적 교류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지역위원회 수장인 배기운 의원이 부재중인 상황에서 중앙당 핵심인사가 지역을 방문하면서 지역위원회와 사전교감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정치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손학규 금성산 산행 동반은 임성훈 시장과 임 시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함께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은 금성산 등반에 이어 혁신도시 현장방문과 AI방역 현장 등을 방문한 뒤 나주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임성훈 시장의 경우 민주당나주화순지역위원회에서 지난 2013년도 중앙당에 제명을 요구한 상태라 이번 손학규 나주방문은 당 공식적인 행사로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