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친환경 에너지타운 유치를

나주시, 한전과 함께 탄소제로 도시 만들자

  • 입력 2014.02.24 11:16
  • 수정 2014.03.10 13:54
  • 기자명 이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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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만들어 판매하여 10%가량의 이익을 챙기던 제조업의 비즈니스는 이제 진부하다. 제품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델로 변해야 살아남는 시대다. 수많은 제품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세상으로 변했고 그 속도 또한 지금까지 변해온 속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어 갈 것이다.
ICT가 0차 산업이 되어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될 것이고,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분산형전원이 3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것이다.

나주시는 이런 모든 기반을 갖추게 될 기회가 오고 있다.
한국전력이라는 거대한 공기업이 나주로 오면서 나주는 그야말로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거기에 매일 전력거래와 전국 전력을 통제하는 전력거래소도 나주에 위치하게 된다.

또한 ICT를 중심으로 한 한전 KDN과 인터넷진흥원, 한전KPS 등은 나주를 미래로 이끌게 하는 기업 중 기업이다.거기에 농업지역에 맞는 한국농어촌공사도 나주로 오게 된다.
문제는 나주시가 이러한 좋은 기회를 모두 승화시켜 나주만의 발전기회로 발전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제가 연속 3회에 걸쳐 이렇게 나주의 신·재생에너지 타운 및 에너지 관련 자료를 제시하며 기고하고 있는 것은 바로 나주가 좋은 기회이기 때문인데, 나주시는 이런 기회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나주시와 시민모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이제라도 철저히 준비하여 더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에너지·환경 관련 부서를 만들고 보강하는 것은 물론 T/F팀을 만들어서 관련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발전방향을 만들고 이를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주시에 제안하고 싶은 분야는 “융합으로 여는 뉴에너지믹스 생태”를 통해 “에너지 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첨단 기술과 ICT를 접목하면 짧은 시간에 집중되는 전력난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으며, 나주시가 에너지 중심에 설 수 있다.

한국전력과 함께 나주 혁신도시를 ”탄소제로도시“로 선포 하고 “에너지밸리”를 조성해야 한다. 더 없이 좋은 기회다.혁신도시 인근 공장부지에 전력계통 중전기 회사들과 ICT관련 회사들이 쉽게 입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 그리고 나주시민과 시민단체는 나주의 이런 기회를 충분히 이해하고 다 같이 홍보해 가면서 모처럼 맞는 기회를 모두 살려 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첫째, 나주시는 “에너지·환경팀”을 만들고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에너지·환경위원회”를 구성하여 나주를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디자인하고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에너지밸리” 계획을 만들어 가야 한다.
둘째, 나주시 자체에서 “에너지·환경팀” 과 “위원회”를 중심으로 연구활동과 세미나, 공청회 등을 개최하고 주민과 관련 기관 그리고 정부와 관련 국회의원 등을 설득하는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셋째, 창조적이고 지역 특성에 가장 잘 맞는 아이템을 개발하고 실제 주민들이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넷째, 나주시의 에너지타운 성공과 실패는 지역주민의 참여 여부에서부터 결정 되어 집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실천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등한시 하거나 또한 지역주민이 적극 참여하지 않는다면 사업은 크게 성공하지 못하게 됩니다. 즉, 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그 분위기가 기반을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이나 “에너지밸리”는 나주시의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나주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나주를 세계적인 “에너지밸리” 로 만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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