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Normal–재테크 전략?

  • 입력 2014.03.03 13:31
  • 수정 2014.03.03 13:41
  • 기자명 남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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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 즉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이라는 단어가 금융 시장과

 
 
경제학자 들 사이에 종종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는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고성장, 고금리, 저실업 등의 시대를 살아왔다면, 이제는 금융위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 고실업 등이 보편화되고 당연시 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뉴 노멀 즉, 새로운 정상상태는 금융시장 뿐 만 아니라 자연현상, 실물경제 등 우리가 지금 처해 있는 모든 상황에 적용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우리나라 기후도 따뜻한 봄 보다는 뜨거운 여름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고,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어종인 동해안 명태가 수온상승으로 사라지자 올해 해양수산부는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로 50만원의 사례금을 걸고 살아있는 명태를 구하고 있는 상황을 웃음거리로 치부 할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성장기에 재테크의 일순위 라고 여겼던 부동산투자도 이제는 더 이상 안정적인 투자대상이 될 수 없다.
필자가 2000년 광주 서방사거리에 근무할 당시 20여억원 하던 외환은행 상가가 2012년에 4억에 경매로 낙찰되는 현실의 상황에 누가 감히 부동산을 최고의 재테크 수단이라고 하겠는가? 저성장의 그늘은 이미 우리 현실에 깊숙이 들어 와 있다.

지난달 이었던가? 115세 할머니가 아주 건강하신 모습으로 전국노래자랑에 출현하여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는 모습에도 우리는 놀라지 않았다.
우리 나주에도 110세 이상 할머니·할아버지가 열아홉 분 정도 계신다고 한다.
고령화 시대 즉, 100세 시대는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새로운 정상시대 이다.

은행에 맡긴 돈에 대해서 과거처럼 높은 이자를 기대하기가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 20년 전에 14%이던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지금은 2.5%다.
10년 후에 우리나라 금리는 과연 몇 % 정도 될까? 참고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보다 10년정도? 앞선 선진국이라 부르는 유로존은 0.25%, 미국도 0.25%, 일본은 0.1%로 초 저금리 시대를 살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증권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직접투자를 통한 고수익, 대박(혹은 쪽박)을 노리는 시장이었다면, 지금은 고위험·고수익 보다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펀드· ELS · 해외채권(브라질국채) · 랩 어카운트 등 다양한 간접투자 형태의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나주 지역 내 금융시장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관내 금융법인들도 이러한 뉴 노멀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 고심하고 준비하는 모습속에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특히 나주신협은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적절한 외부자산 운용과 조합원 중심의 남다른 철학으로 서민금융을 대표하는 전국 최고의 신협으로 거듭 성장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컨데 이러한 고령화에 따른 저성장과 저금리 시대의 도래는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새로운 정상시대이고, 이를 받아들이고 다양한 재테크 수단을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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