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판 탈출증 - 경추

  • 입력 2014.03.13 10:30
  • 수정 2014.03.13 10:31
  • 기자명 윤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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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디스크는 우리의 목뼈 사이에 있는 연골인 디스크가 약해지면서 목 주변의 신경을 자극하면,

 
 
신경자극에 의한 통증과 근력약화 등이 동반되면서 발생하는 목과 어깨의 통증질환입니다. 주로 한 자세로 일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나타나는 추세이지만, 퇴행성 변화나 교통사고 같은 외상이 경추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장시간 컴퓨터를 하거나, 목을 구부린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목이나 어깨근육의 경결을 가져오게 되는데, 심해질 경우 경추디스크를 유발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추 추간판탈출은 심각한 퇴행성 변화 이후에만 일어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오래된 목의 통증에 대한 과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추는 운동성이 큰 부위기 때문에 경추추간판은 항상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수핵 성분의 탈출이 수반되면 환자의 통증은 단순한 목의 통증에서 팔의 증상을 동반한 목의 통증으로 변화합니다. 상지의 증상은 감각저하, 감각이상, 통증 그리고 근력의 약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의 주된 증상은 목을 뒤로 움직이면 팔이 아프고 저린 증상, 손가락이 찌릿한 증상, 물건을 쥘 때 손에 힘이 없는 경우, 젓가락질이 잘 안되는 경우, 손에 감각이 없는 경우, 단추끼기가 잘 안되는 경우 등이 있는데,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초기에는 침 치료와 물리치료를 적절히 시행하면서 증상의 완화를 관찰하고, 크게 효과가 없을 경우 침습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을 하기 전에 흔히 뼈 주사라고 하는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신경 차단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에 주사를 통해 직접 약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이는 근본적으로 병을 치료 한다기 보다는 통증 완화, 염증 완화에 목적을 둔 치료 방법으로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수술적 치료는 앞으로 목을 절개해서 해당 디스크를 제거하고 뼈를 하나로 유합하는 방법, 인공 디스크를 삽입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환자의 90% 정도는 침, 뜸, 한약 치료나 물리치료로 6개월 내 증상이 호전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수술은 차후에 고려해야할 대상입니다. 그러나 초기에 근육의 약화가 있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며, 척수의 압박이 심한 경우 신경학적 악화 방지를 위하여 예방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 방법으로는 ‘高枕短命’(베게를 높이 베면 오래 살지 못한다)이라는 말이 있듯이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베게는 너무 높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컴퓨터 작업 시 모니터를 눈높이로 하여 목이 과도하게 앞으로 나오는 거북이 목처럼 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평소에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 한 시간에 한번 정도 스트레칭을 하여 목 뒷부분 및 어깨 근육을 풀어주어 만성 통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 부위에 통증이 있으시거나 목이 아프면서 팔이 아프면서 손가락까지 저리고 당기시는 분들은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진찰 및 보존적 치료(침, 뜸, 한약, 추나)를 하셔서 경추통을 줄여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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