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팔도-사육농가 협상 난항

전임 대표는 “돈없다”, 농가들은 “납득할수 없다”

  • 입력 2014.03.17 13:26
  • 수정 2014.03.17 13:27
  • 기자명 박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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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권 매각과 관련 코리아 팔도와 사육농가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코리아 팔도 L대표는 “도합장을 운영하면 운영 할수록 경영 적자를 회복할 수 없다며 경영진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육농가 수습대책위원회(대표 주찬원)는 지난해부터 회사측에서 오리농가들에게 지급해야 할 사육비 13억여원에 대해 차일피일 미루다 회사를 매각하면서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농가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새로운 경영진과 양도 계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사육농가 채무가 인정되지 않는 경영권 양도 계약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것이 농가들의 입장이다.

코리아 팔도 전임 L대표측은 “도합장을 매각하였어도 채무를 100% 상환하지 못했으며 아직도 L대표 남편의 명의 아파트와 시아버지 과수원 등기부 설정을 풀지 못하고 있는 관계로 사육농가 채무는 벌어서 갚겠다”는 기한 없는 답변만 내놓고 있는 시정.

사육농가는 “코리아팔도 경영진은 이미 1년 전부터 고의 부도를 계획하고 도합장을 매각햬다”고 주장하면서 “냉동육을 당장 매각하여 사육비의 일부라도 변재해야 하고 농가들이 납득할 수 있는 채무변재 계획 후 경영권 양도가 이루어 져야한다”는 입장을 고수 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의 팽팽한 주장으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으나 전남도와 나주시 등 관계기관은 아무런 대책없이 방관만 하고 있어 농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와는 달리 나주경찰서와 안주용 전남도의원 등은 양측이 원만한 협상을 위해 문제가 해결되도록 동분서주(東奔西走) 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배기운 국회의원도 원만한 협상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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